자폐가 있는 자녀랑 편안한 여행할 수 있게 도와준 김영솔 가이드님!
작년에 이탈리아 로마 시내투어 하루를 신청하고, 투어가 너무 만족스러워 전국 투어 일정을 맡긴게 후회되었지만 올해 이렇게 또 인연이 되어 전국투어를 맡기게 된 가족입니다.
아들이 자폐가 있어 어떤 곳을 가거나, 누구를 만나는게 항상 어려웠습니다. 덩치가 큰 아들내미라 제가 팔에 연결줄을 묶고 다닐 정도로 가끔은 제어가 안되기도 합니다.
올해는 이탈리아 여행객들이 많다고 들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김영솔 가이드님은 여행 내내 너무 배려를 잘해주셨고, 패키지 여행에서는 상상도 못할 사소하지만 큰 배려를 많이 받았습니다 (예를들면 좀전에 화장실 갔는데 다시 가야 할 때가 있다거나 하면 여행 일정에 차질 없도록 통화 하시며 스케줄을 조금씩 딜레이 하면서까지 다 소화해주셨어요)
제가 감동받았던 부분은 아들이 갑자기 흥분해서 광장에서 제 팔을 치고 도망 갔을 때, 제가 아들을 쫓아가니 경찰이 아들이 도둑인줄알고 (제 가방을 가져간 줄 알고) 아들을 강하게 잡자 경찰하고 싸우며 오해가 있다고 내 친척동생인데 훔친게 아니라 제 아이에 대한 상황을 이야기를 해주자 경찰들이 모자 벗고 진심어린 사과를 할 정도로 이태리어를 잘해준적이 있었습니다. 누님이 변호사라던데 김영솔 가이드님도 정말 유식하셨고, 무엇보다 이탈리아에서 학교를 다 다녀서 그런지 이태리 언어를 현지인처럼 잘하셔서 가는 곳마다 대우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대화를 아주 부드럽게 하시는 것 같아요 자주 웃어주시고, 덕분에 마음이 많이 편했습니다)
"경찰에게 무슨말을 했길래 저렇게 사과를 하나요?"라고 물었을 때, 김영솔 가이드님의 대처는 정말 가족그 이상이었습니다.
여행하며 더운데 고생했다고 저희 아들에게 고급 마그네틱도 사주시고 많이 챙겨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더운 이탈리아에서 일하시느라 지난번보다 많이 타셨던데 건강 유의하세요!
유튜브 방송도 빨리 컴백 하시구요 ^^

